케네디家 63년 정치 명맥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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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케네디 하원의원 임기 끝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가(家) 시대가 저물고 있다.
지난해 별세한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막내 아들인 패트릭 케네디 민주당 하원의원(43 · 사진)이 레임덕 회기가 끝나는 17일 워싱턴을 떠나기 때문이다. 그는 케네디 가문 후손으로 워싱턴 정가 선출직에서 활동 중인 마지막 인사다.
16일 뉴욕타임스는 패트릭 케네디 의원이 고향인 로드아일랜드로 돌아가면 케네디 가문의 63년 정치사가 일단락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1946년 매사추세츠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미국 정치사를 풍미했던 케네디 가문이 쇠락한 것이다. 다렐 M 웨스트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케네디가의 쇠락은 자유주의의 퇴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케네디가는 63년 동안 대통령 1명,상원의원 3명,하원의원 4명을 배출했다.
케네디가는 비극도 잇따랐다. 가문의 장남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형인 조지프 패트릭 케네디 주니어는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는 텍사스 댈러스에서 피살됐다.
이제 미국인들의 관심은 누가 케네디 가문을 일으켜 세울지에 쏠리고 있다. 고(故) 에드워드 케네디의 부인인 빅토리아 레기 케네디가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자리를 노리고 있고, 로버트 케네디의 손자인 조지프 P 케네디도 한때 하원의원 출마를 검토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가 뉴욕주 상원의원에 도전하겠다고 나섰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지난해 별세한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막내 아들인 패트릭 케네디 민주당 하원의원(43 · 사진)이 레임덕 회기가 끝나는 17일 워싱턴을 떠나기 때문이다. 그는 케네디 가문 후손으로 워싱턴 정가 선출직에서 활동 중인 마지막 인사다.
16일 뉴욕타임스는 패트릭 케네디 의원이 고향인 로드아일랜드로 돌아가면 케네디 가문의 63년 정치사가 일단락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1946년 매사추세츠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미국 정치사를 풍미했던 케네디 가문이 쇠락한 것이다. 다렐 M 웨스트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케네디가의 쇠락은 자유주의의 퇴조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케네디가는 63년 동안 대통령 1명,상원의원 3명,하원의원 4명을 배출했다.
케네디가는 비극도 잇따랐다. 가문의 장남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형인 조지프 패트릭 케네디 주니어는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는 텍사스 댈러스에서 피살됐다.
이제 미국인들의 관심은 누가 케네디 가문을 일으켜 세울지에 쏠리고 있다. 고(故) 에드워드 케네디의 부인인 빅토리아 레기 케네디가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자리를 노리고 있고, 로버트 케네디의 손자인 조지프 P 케네디도 한때 하원의원 출마를 검토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가 뉴욕주 상원의원에 도전하겠다고 나섰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