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환율전망]"1150원대서 공방 벌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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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 부근에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60주 이동평균선 등 추세의 분기점이 몰려있는 1150원대에서 공방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밤사이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스페인에 이어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 파급력은 제한적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23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국내 증시 강세, 네고물량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듯하다"며 "그러나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 불확실성 등이 하단을 떠받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원화 롱포지션 청산과 국제유가 오름세에 따른 꾸준한 결제 수요 등도 지지력 제공하는 요인"이라며 "특히 외국인 채권 과세와 은행세 부과 등 외환 당국의 자본 통제 우려가 시기적인 요인과 맞물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실업수당 청구자는 42만명으로 전주보다 3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치(42만5000명)도 소폭 밑돌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주택착공 건수는 직전 달보다 3.9% 늘어난 연율 55만5000건을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50~1160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60주 이동평균선 등 추세의 분기점이 몰려있는 1150원대에서 공방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밤사이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스페인에 이어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 파급력은 제한적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23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국내 증시 강세, 네고물량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듯하다"며 "그러나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 불확실성 등이 하단을 떠받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원화 롱포지션 청산과 국제유가 오름세에 따른 꾸준한 결제 수요 등도 지지력 제공하는 요인"이라며 "특히 외국인 채권 과세와 은행세 부과 등 외환 당국의 자본 통제 우려가 시기적인 요인과 맞물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실업수당 청구자는 42만명으로 전주보다 3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치(42만5000명)도 소폭 밑돌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주택착공 건수는 직전 달보다 3.9% 늘어난 연율 55만5000건을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50~1160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