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진보정당.단체 등으로 구성된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인천지역 대책위원회'는 해고자 전원 복직 등을 촉구하며 14일 인천시 부평구 GM대우 정문 앞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문병호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전재환 민주노총 인천본부 본부장 등 농성에 참가한 8명의 대책위 위원은 "지난 7월 대법원에서 2년 이상 일한 현대자동차의 사내 하청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GM대우는 여전히 원청 고용주가 아니라는 이유로 교섭에 일체 임하지 않고 있다"라며 교섭을 촉구했다.

이들은 15일까지 단식 농성을 벌인 뒤 오는 16일 부평역 소방서에서 GM대우 정문까지 GM대우 해고자 전원 복직 등을 위한 3보1배 행진을 할 예정이다.

GM대우대책위는 해고자 전원 복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투쟁 중인 GM대우자동차의 비정규직 조합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일 발족한 단체로 인천지역 진보정당.사회단체 등 50여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인천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eri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