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주택 취득·등록세 폭탄] 이용섭 前 행정자치부 장관 "세율 인하로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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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행자부는 2006년 8월 배포한 '주택에 대한 취득 · 등록세 부담 경감' 보도자료에서 "앞으로 모든 주택 거래에 대한 취득 · 등록세는 법인 · 개인 불문하고 2%로 인하된다"고 밝혔다. 함께 배포한 문답자료도 마찬가지다. "8월 임시국회에서 지방세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공포한 날부터 인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라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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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행자부 장관이던 이 의원조차 한시적 감면이 아니라 '인하'로 알고 있었다. 그는 13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가 장관일 때 있었던 일인데…일몰이 아니고 그냥 세율 인하로 알고 있었다"며 "어디에 (일몰이라고) 돼 있느냐"고 되물을 정도였다.
이 의원은 2006년 8월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도 "당 · 정 협의에서 취득 · 등록세율을 일괄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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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