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니프티-피프티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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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대형주에 매수세 몰려
코스피지수 2000시대에 대비해 대형주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판 '니프티-피프티(nifty-fifty)' 장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진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내고 "2009년 이후 시가총액 10위권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228.6%로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71.6%를 크게 웃돌았다"며 "대형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니프티 피프티'는 1970년대 초 미국 증시가 시총 상위 50개 종목 주도로 강세를 보인 현상을 뜻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는 등 국내 수출기업이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하면서 이익의 수준이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랩어카운트 시장 확대로 소수종목 편중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자문형 랩어카운트 잔액은 3조3348억원으로 5월 말 대비 114%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10개 안팎의 소수 종목에 집중하는 상품이어서 대형주 장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김진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내고 "2009년 이후 시가총액 10위권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228.6%로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71.6%를 크게 웃돌았다"며 "대형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니프티 피프티'는 1970년대 초 미국 증시가 시총 상위 50개 종목 주도로 강세를 보인 현상을 뜻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는 등 국내 수출기업이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하면서 이익의 수준이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랩어카운트 시장 확대로 소수종목 편중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자문형 랩어카운트 잔액은 3조3348억원으로 5월 말 대비 114%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10개 안팎의 소수 종목에 집중하는 상품이어서 대형주 장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