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는 동결이 유력시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7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들의 94.3%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연말 기준금리 변경사례가 드물었다는 과거 경험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예상 밖의 결과(인상)가 도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했고, 대다수 경제지표의 둔화와 반복적인 대내외 리스크 부각 등도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또 12월 동시만기에는 11월 옵션쇼크와 같은 일이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동시만기일에는 대규모 차익거래로 인한 시장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우선 지난 옵션만기일의 대규모 매수차익잔고 청산(약 1조6000억원)으로 누적매수차익잔고가 8조3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충격으로 이번 만기일에 나올 수 있는 매수차익잔고가 크게 줄어, 대규모 프로그램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금리결정과 동시만기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는 있지만, 이들이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를 훼손하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