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낙동정맥~비슬·가야권을 잇는 700㎞의 순환 숲길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8일 경북도는 백두대간(봉화~김천 315km)과 낙동정맥(봉화~청도 286km)의 순환 숲길 조성사업에 이어 양쪽 끝을 잇는 비슬.가야권(청도~김천 99km) 연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순환숲길 조성사업은 총 300억원의 예산으로 2014년까지 백두대간의 황악산~속리산~소백산~태백산, 낙동정맥의 태백산~일원산~내연산~남산~가지산, 비슬.가야권의 가지산~비슬산~가야산~황악산 구간 총 700㎞에 달하게 된다.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주요 구간의 능선 등산로는 하늘 숲길로 조성하고 임도에 산악마라톤 코스와 자전거 길, 행.패러글라이딩 센터, 모험광장 등도 만들어진다.

구릉지대에는 다기능 레크리에이션.테마 공간과 명상의 길, 예술창작 공간, 종주 대피소 등을 만들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산악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