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90명 임원 승진…사상 최대 규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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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씨 부사장으로
삼성그룹이 490명을 승진시키는 사상 최대 규모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37)와 사위 김재열 전무(42) 부부는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은 8일 계열사별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30명,전무 142명,상무 318명을 새로 발령하는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작년 380명보다 110명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다. 490명의 임원 승진자 가운데 79명(16.1%)은 임원 승진 연한을 채우지 않았지만 발탁을 통해 승진 대열에 합류했다. 작년 전무로 승진한 이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전무는 남편 김재열 전무와 함께 1년 만에 부사장에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이 회장의 세 자녀 모두 승진했다.
계열사 중에는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가 부사장 13명,전무 67명,상무급 151명 등 모두 231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30대 3명과 여성 5명이 새롭게 임원으로 발탁됐다. 삼성전자 소속 외국인 7명도 현지 판매 공로 등을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은 "전무 이상 고위 임원의 경우 역대 최고인 172명을 승진시켜 향후 삼성의 경영을 이끌어갈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하고 사업별 책임경영을 가속화시켜 나가도록 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삼성은 8일 계열사별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30명,전무 142명,상무 318명을 새로 발령하는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작년 380명보다 110명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다. 490명의 임원 승진자 가운데 79명(16.1%)은 임원 승진 연한을 채우지 않았지만 발탁을 통해 승진 대열에 합류했다. 작년 전무로 승진한 이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전무는 남편 김재열 전무와 함께 1년 만에 부사장에 올랐다. 이에 따라 올해 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이 회장의 세 자녀 모두 승진했다.
계열사 중에는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가 부사장 13명,전무 67명,상무급 151명 등 모두 231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30대 3명과 여성 5명이 새롭게 임원으로 발탁됐다. 삼성전자 소속 외국인 7명도 현지 판매 공로 등을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은 "전무 이상 고위 임원의 경우 역대 최고인 172명을 승진시켜 향후 삼성의 경영을 이끌어갈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하고 사업별 책임경영을 가속화시켜 나가도록 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