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명품 안경 브랜드인 프랑스의 알랭 미클리(Alain Mikli)와 손잡고 '명품 3차원(3D) 안경'을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3D 안경은 기존의 투박한 플라스틱 재질에서 탈피해 특수 금속 소재를 채택,알랭 미클리 제품 특유의 전면 프레임과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안경의 전면 프레임 부분과 다리 부분의 무게(하중) 비율을 사용자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65 대 35로 설계했고,코 받침과 귀걸이 부분에도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얼굴에 가해지는 힘의 작용점을 분산시켜 피로도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명품 3D 안경을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에서 공개한 뒤 프리미엄급 3D TV에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알랭 미클리와 공동 개발한 신제품 안경은 디자인,착용감,사용 편의성 등에서 3D 안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