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내림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8일 전날보다 69.58포인트(0.69%) 상승한 10210.6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종가를 기준으로 니케이지수가 10200대에 오른 것은 약 7개월만이다.

미국에서 감세정책을 2년간 연장한다는 소식에 엔·달러 환율이 약세로 돌아서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감세정책으로 인한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국채 발행을 늘릴 것으로 우려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최근 3일간 달러당 82.7~82.8엔을 맴돌던 환율은 이날 83.6대로 뛰었다. 엔화가 약세 기미를 보이자 국제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수출주들이 상승했다. 그리가 2.01%, TDK가 1.81%, 교세라가 1.17% 오름세다. 소니와 파나소닉도 각각 1.04%, 0.94% 상승 중이다.

오전 11시18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02% 내린 8702.60를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46% 빠진 23319.9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하락한 2869.34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961.00으로 0.08% 내림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