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에쓰오일은 7일 서울 연희동 서대문소방서에서 ‘2010년 소방영웅 시상식’을 열었다.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사장과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웅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포상금을 수여했다.

소방방재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거쳐 ‘최고영웅소방관’에 선정된 최종춘 소방장에게 상패와 포상금 2000만원,서형근 소방장 등 ‘영웅소방관’ 7명에게 상패와 포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소방방재청장 표창도 함께 수여됐다.

최 소방장은 14년여 동안 대형 특수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며,올해는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천안함 피격 사건 및 아이티 대지진 현장 등에서 인명구조와 수색활동을 전개해 소방대원들의 귀감이 됐다.

수베이 사장은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이 전국 3만7000여명의 소방관들에게 더 큰 용기와 희망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의감과 봉사정신으로 우리의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에쓰오일은 소방관들과 그 가족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순직자 유족 위로금 지원 △유자녀 학자금 지원 △부상소방관 격려금 지원 △올해의 소방영웅 시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5년 간 총 41명의 ‘영웅소방관’을 표창했으며,화재진압 및 각종 구조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 18명의 유족에게 각각 30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또 해마다 부상소방관 30명에게 6000만원,순직 또는 부상으로 퇴직한 소방관 자녀 100명에게 교육비 3억원을 지원 중이다.회사는 지난 1일에도 김황희 인천남부소방서 소방사 등 공무 수행 중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인 소방관 30명에게 각 200만원씩 격려금을 전달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