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고현정 성대모사로 감춰둔 예능감을 뽐냈다.

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SBS 수목극 '대물'에서 고현정이 선보였던 빗속 오열 연기를 그대로 따라했다.

수영은 "우린 대체 누굴 믿고 살아야 합니까?"라고 외쳐 출연진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실제 고현정을 보고 있는 듯한 사실적인 수영의 연기에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어 수영은 유리의 엽기 댄스를 보고 "내 아이에게 이 춤을 뭐라고 설명해야 합니까?"라고 소리쳤고 이후 관심이 유리에게 쏠리자 "소녀시대엔 유리만 있습니까?"라고 고현정 성대모사를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강호동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오늘 녹화는 수영만 믿고 가도 되겠다"라며 그녀의 예능감을 극찬했다.

한편 이날 수영은 루게릭병으로 8년째 투병 중인 박승일 선수에게 영상편지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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