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전무의 부사장 승진 소식과 고성장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날보다 1500원(1.30%)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이건희 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경영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BoA메릴린치는 제일모직의 시장 점유율 증가가 기대되고 신사업 전망도 밝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19% 올렸다.

HSBC증권도 제일모직에 대해 내년에 시작될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부문의 사업과 같이 전자재료(ECM) 산업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강력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주 고객사에 TV폴라라이저가 들어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점차 확연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HSBC증권은 폴라라이저 사업으로 인해 2011년도 실적의 성장세는 강할 것이라며 폴라라이저 산업은 내년에 54.3%의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TV부분의 마진은 다른 부문보다 더 강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