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체 게임하이가 모회사 넥슨과의 시너지 효과 기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3분 현재 게임하이는 전날보다 3.89%(65원) 오른 1735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넥슨 피인수에 따른 구조조정 효과와 해외 진출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게임하이가 지난 7월 넥슨에 인수됐고, 이후 구조조정과 넥슨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내년부터 성장성이 크게 회복될 전망"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해외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하이가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온라인게임 서비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넥슨과 함께 유럽, 미국, 일본에서 총싸움게임(FPS) '서든어택'의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정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중국의 경우 현지 온라인 게임업체 샨다를 통해 내년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여러게임을 중국에서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며 "게임하이는 넥슨의 해외진출 경험을 직접적으로 전수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중국 재진출이 게임하이의 실적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