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자동차주(株)에 대해 환율 상승과 신모델 비중 확대 등으로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선호주로 현대모비스기아차 만도를 제시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상 최저의 글로벌 재고와 원·달러 환율 상승, 신모델 비중 확대로 자동차 업종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가 권위있는 기관들로부터 다수의 상을 연이어 수상하고 있고,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도 타결돼 자동차주의 강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아차는 지난달 2개월 연속 사상 최고 판매치를 기록했고, 최근 중국시장과 미국시장에 신차가 투입된 점도 긍정적"이라며 "매출액에서 미국수출 비중이 높은 만도와 현대모비스는 한·미 FTA 타결의 주요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