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달리 VIP 마케팅이 상대적으로 적은 할인점업계도 저마다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성향에 맞는 와인 추천은 물론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은행이 문을 닫은 주말에도 할인점에서 자유롭게 돈을 찾거나 맡길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강동점과 중계점 등 3개 점포에서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365일 연중무휴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잠실점은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적절한 와인을 추천해주는 '와인 키오스크'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롯데마트는 고객이 영등포점 등 40개 점포 인터넷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4시간이내 배달해주는 '무회차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중순부터 롯데마트는 판매한 공산품을 대상으로 최대 5년동안 파손이나 도난을 책임지는 '상품 다보증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구입한 공산품에 대해 도난이나 파손됐을 경우 제조업체의 무상수리기간 1년을 포함해 추가로 4년간, 총 5년을 보장해 줍니다. 할인점업계 1위인 이마트의 경우 친환경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고객이 가져 온 재활용품을 자동으로 수거하고 이를 포인트로 환원해 주는 '에코 로봇 (Reverse Vending Machine) 서비스를 운영중입니다. 이 서비스는 고객들이 캔이나 PET병을 가져오면 자동으로 분류, 압착해 수거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친환경 서비스입니다. 할인점들은 저마다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에 영업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백화점의 VIP 마케팅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경쟁 유통업체와 달리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과 편의를 높이는 생각은 여느 백화점 못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