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최근 과도한 주가하락은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엔씨소프트 주가하락은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있어 지금이 저점매수의 기회"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상설 아이템몰인 'N샵'을 열었고 오픈하였고 추가적인 이벤트도 계획 중이라 4분기 이후 실적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 연기, 셧다운제 시행 등에 대한 우려도 기우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공개된 콘텐츠 수준을 봤을 때 블레이드앤소울의 상용화 일정은 예정대로 2011년 하반기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N라운지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비공개테스트(CBT)우선권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CBT도 머지않아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셧다운제에 대해서는 "16세 미만의 유저가 새벽 0시부터 6시 사이에 게임을 즐기는 비중은 전체 게임플레이시간 대비 약 1% 내외에 불과한데다 엔씨소프트의 게임은 정액제로 과금이 되고 있기 때문에 매출에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