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7일 진로에 대해 신제품 '즐겨찾기' 출시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성훈 애널리스트는 "지난 2년간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던 진로가 지난 6일 국내 소주시장에서 가장 낮은 도수인 15.5도의 신제품 '즐겨찾기'를 출시해 이후 새로운 성장 모멘텀(상승요인)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제품의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 초부터 발생할 전망이고, 저도 소주 출시로 젊은층과 여성 주류층 유입 확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진로의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27.4%, 217.5% 증가한 1827억원, 3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10월 기업공개(IPO) 전 공격적인 물량판매로 발생했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