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올해 최다 검색어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였다.

네이버가 6일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이용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2010년 인기 검색어'를 집계한 결과 9월 종영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 '성균관 스캔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2,3위를 기록하는 등 20,30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던 드라마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월드컵과 동계 올림픽이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영향으로 '박지성 골(4위)'과 '김연아(6위)'도 인기 검색어였다.

'소녀시대(5위)' '티아라(7위)' 등 여성 그룹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가 8위를 기록했으며,14.5%로 케이블 방송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슈퍼스타K2(9위)'와 그 출연자 가운데 한 명인 '장재인(10위)'씨도 10위 내에 들었다.

세대별 검색어를 보면 10대는 남성 그룹 샤이니,20대는 취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토익(TOEIC) 등이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