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역과 동래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부전역과 동래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지난 10월 국토해양부가 전국 지자체와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합환승센터 정부시범사업 공모’에서 2011년 추진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복합환승센터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2조에 규정된 용어.열차와 항공기,선박,지하철,버스,택시,승용차 등 교통수단 간 원활한 연계 및 환승,상업,업무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환승 시설 및 환승 지원시설을 한 장소에 모아놓은 곳을 말한다.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계획은 지하 3층,지상 50~23층 등 2개동에 전체면적 30만7440㎡ 규모의 역무시설, 부대시설,지하상가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전역이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면 전국을 연결하는 동남권 교통의 허브로 동남권 상권 중심과 교통, 경제, 관광, 비즈니스의 중추 기능을 담당하는 중심 복합환승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전역은 도심교통 접근성과 공간 활용성이 좋고,경부선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부전~마산 복선전철,경전선 기종점으로서의 다양한 철도 이용, 지하철 1, 2호선 등 대중교통과의 환승이 편리해 복합환승센터로서의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예술의전당 부산분관과 시민공원,부전역세권,복합환승센터가 어우러진 고밀도 복합개발이 가능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동래역 복합환승센터 계획은 현재 동래역사 자리에 지상 11~14층 규모의 건물 2개동과 주차건물 등 총 면적 1만7521㎡(환승센터 8761㎡,주차장 8760㎡)의 시설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13일 부산시청에서 부전 동래역 복합환승센터 추진방안에 대한 시민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