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올해 업종별 상승률에서 자동차와 에너지화학 업종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12월에도 여전히 이들 주도주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진영 연구원은 "분기별 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조선업종이 두각을 나타냈던 1분기를 제외하고 자동차, 에너지화학 업종이 연중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주도주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스발 유럽 재정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했던 2분기에도 자동차, 에너지화학 업종의 상승률은 두드러졌다.

반면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IT업종은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 분기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지만 12월에도 자동차와 에너지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한 투톱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김 연구원은 제시했다.

자동차 업종의 탑픽으로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꼽았다.

에너지화학 업종 내에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한 기업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며 업종내 최선호주로 GS, 호남석유, SKC를 제시했다.

IT업종은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내년 1분기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