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무 보고펀드 대표가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그룹의 정통성을 잇기 위해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것과 같은 M&A는 해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현대건설 M&A에 일고 있는 논란 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언급하긴 힘들다고 전제한 후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관련된 경제칼럼 기사를 언급했습니다. 이 칼럼에는 한국 기업들의 일명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가 소액주주에 대한 배려가 낮기 때문이며, 가장 최근 사례가 그룹의 정통성을 내세운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의 M&A 싸움이라는 것입니다. 박 대표는 뉴브리지캐피털 대표시절 제일은행과 하나로텔레콤 M&A를 이끌며 유명세를 탔으며, 플래너스 엔터테인먼트와 하나로텔레콤의 최고경영자(CEO)로도 활동했습니다. 지난달 초 보고펀드는 박병무 대표를 영입해 변양호, 이재우, 신재하 4인 공동대표 체제를 시작했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