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 www.lh.or.kr)는 2일 세종시 중앙호수공원에 대해 장애물없는생활환경(Barrier Free) 최우수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예비인증을 받은 중앙호수공원은 호수면적이 32만5000㎡으로 일산호수공원의 약 1.1배나 된다. 호수내에 5개의 주제를 지닌 인공섬과 다양한 축제의 공간인 축제섬, 국내 최고의 수상무대가 조성될 무대섬, 어번비치가 있는 물놀이섬,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 등이 조성된다. 그 중 무대섬은 ‘햇살을 머금고 있는 강가의 돌’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최대 1200석 규모의 수상무대가 있는 호수 내 중심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호수공원은 보행약자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장애물없는생활환경 (Barrier Free)을 도입하여 산책로, 주차장 등은 단차를 없앴다. 또 중심행정타운에서의 연결로는 탐방램프를 설치해 도로횡단없이 중앙호수공원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를 만들었다.

화장실에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대변기 및 세면대를 설치하고 기저귀 교환대 등을 설치해 가족화장실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공원 내 조성될 감각정원은 노약자,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감각체험을 통해 심리적·정신적 치료가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한편 세종시는 국내 최초로 계획단계부터 장애물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을 도입한 도시로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활동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체계를 모든 공공시설에 적용하고 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은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가족부 주관으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가 차별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지를 인증하는 제도다.

조치원=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