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시리즈' 돌풍에 기아차 주가가 연일 강세다.

기아차는 2일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대비 2.97% 오른 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까지 이 회사 주가는 나흘 연속 상승세다.

기아차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달 판매실적이 월별 사상 최초로 20만대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K5는 11월 한 달간 7194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으며, 준대형 K7도 2750대가 판매되는 등 기아차의 K-시리즈 돌풍이 여전히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이날 분석리포트를 통해 "기아차의 경우 올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성장 모멘텀(동력)이 유효하다"며 "2011년 신차출시는 모닝, 프라이드, 프라이드 CUV 등 소형차종에 제한돼 있지만, 2009년 이후 출시된 신차들의 제품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