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피의자 신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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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홍동옥 여천NCC 사장(전 한화그룹 CFO)에게 지시해 차명주주회사인 부평판지,한유통,웰롭 등 3곳에 그룹 계열사가 약 9000억원을 지원토록 하고, 이 액수만큼 분식회계를 지시했는지 여부(배임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또 차명계좌 348개를 통해 거액의 자금을 조성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께 서울서부지검에 도착한 김 회장은 검찰에 수차례 출석하는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 팔자가 세서 그런 게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선 "검찰에 들어가서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회장 사법처리에 앞서 홍 사장에 대해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수우 임천공업 대표(구속)에게서 청탁조로 40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피의자 신분(알선수재 혐의)으로 조사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이날 오후 1시50분께 서울서부지검에 도착한 김 회장은 검찰에 수차례 출석하는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 팔자가 세서 그런 게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선 "검찰에 들어가서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회장 사법처리에 앞서 홍 사장에 대해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수우 임천공업 대표(구속)에게서 청탁조로 40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피의자 신분(알선수재 혐의)으로 조사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