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1930선 회복을 눈앞에 둔 1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부분 개선됐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주력종목인 한진중공업(2.88%)이 사흘만에 반등한 덕에 누적수익률이 전날 대비 2.11%포인트 높아졌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 이후 수주 측면에서 조선사들간 명암이 뚜렷해졌다"며 "경쟁력을 갖춘 일부 조선소만이 수주를 늘려가고 있는데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올해에만 29척을 신규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의 수주잔고는 총 61척으로 약 3년치의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낮은 인건비와 가파른 생산성 향상으로 앞으로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의 성장성은 높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도 이날 누적수익률을 각각 1%포인트 이상 향상시켰다.

김 과장은 장 초반 파루를 신규매수했다 전량 팔며 77만원의 수익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이날 새로 사들인 화인텍 매매를 통해서는 28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와이지-원 전량 매도를 통해서도 25만원 가량 수익을 얻었다. 다만 효성오앤비는 49만원의 손실을 입고 손절매했다.

심 과장은 이날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송원산업(2.95%)과 파워로직스(2.39%) 인화정공(1.55%) 등 보유종목이 상승하며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이밖에 참가자들의 누적수익률도 소폭 올라갔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만이 0.08%포인트 소폭 손실을 입었다.

박 이사는 이날 한라공조를 일부 매도하며 조금 이득을 봤고 나머지 평가금액도 불어났다. 다만 삼성전기를 모두 팔아치우며 10만원의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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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