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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가 컨닝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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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속보]과거 자연스러운 대학 풍경의 하나로 여겨졌던 컨닝에 대한 인식이 점차 부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현재 대학 재학생 343명과 30대 이상의 대졸 직장인 518명을 대상으로 대학시험 중 컨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대학시험 중 컨닝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직장인은 66.6%가 컨닝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이는 전체 응답자 3명 중 2명 꼴이다.

    하지만 현재 대학생들은 오히려 컨닝을 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51.0%로 컨닝을 해본 적이 있다는 49.0%보다 높았다.선배세대에서는 자연스럽게 여겨진 컨닝이 현재는 그 시도 자체가 줄어든 것.컨닝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직장인들은 컨닝을 ‘잘못된 일이긴 하나 간혹 할 수도 있는 행동’(66.8%)으로 생각하는 의견이 ‘명백한 부정행위로 처벌 받아야 하는 행동’(29.3%)이라는 의견보다 크게 높았다.

    현재 대학생들은 두 의견이 각각 52.8%,41.7%로 그 간격이 크게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과거의 대학생들보다 컨닝을 부정행위로 인식하는 의견이 크게 늘어난 것.또한 시험 중 컨닝하는 학생을 발견했을 때 교수나 조교에게 사실을 알린다는 비율도 직장인(4.8%)보다 대학생(13.4%)이 세 배 가까이 높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컨닝에 대한 처벌도 훨씬 엄중해졌다.컨닝 사실이 발각된 경우 교수가 처벌하는 방식에 대해 직장인은 △‘일단 시험은 마치게 하고 나중에 감점한다’(30.9%) △간단히 주의만 준다(28.2%)는 응답이 많았던 반면 대학생에게선 △‘해당 시험성적을 무효로 한다’(27.0%) △‘아예 해당 과목에 F학점을 준다(21.9%)’는 강경책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처럼 컨닝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각박해진 것은 요즘 대학생들의 뜨거운 학점 경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성적공시 후 학점을 상향 조정하기 위해 교수님에게 부탁을 한 적이 있는 직장인은 25.7%에 불과했지만 대학생은 45.2%로 훨씬 높게 나타났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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