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도발] 李대통령, 내달 중순 日 방문…北 도발 방지 공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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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총리와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일본을 방문,한 · 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말했다.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일 · 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12월 중순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이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한반도에서 유래한 조선왕조의궤 등을 돌려줄 수 있도록 한 · 일도서협정 승인에 야권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간 총리는 또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일본과 한국 미국이 협력해 북한의 무모하고 무도한 행동에 단호하게 대항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양국 정부는 교토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둘러싸고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이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재검토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의 방일이 성사될 경우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한 양국 간 공조체제를 더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간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일본 정부가 도서 반환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쓰고 있는 '인도한다' 대신 '돌려준다'는 표현을 써 눈길을 끌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반환'이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는 한국 측의 요구에 대해 1965년 한 · 일 기본조약 체결 당시 이미 문화재를 돌려준 데다 '반환'은 '빼앗은 것을 돌려준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어 '자발적으로 준다'는 의미의 '인도'를 쓰겠다고 고집해 왔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일 · 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12월 중순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이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한반도에서 유래한 조선왕조의궤 등을 돌려줄 수 있도록 한 · 일도서협정 승인에 야권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간 총리는 또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일본과 한국 미국이 협력해 북한의 무모하고 무도한 행동에 단호하게 대항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양국 정부는 교토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둘러싸고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어 이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재검토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의 방일이 성사될 경우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한 양국 간 공조체제를 더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간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일본 정부가 도서 반환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쓰고 있는 '인도한다' 대신 '돌려준다'는 표현을 써 눈길을 끌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반환'이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는 한국 측의 요구에 대해 1965년 한 · 일 기본조약 체결 당시 이미 문화재를 돌려준 데다 '반환'은 '빼앗은 것을 돌려준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어 '자발적으로 준다'는 의미의 '인도'를 쓰겠다고 고집해 왔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