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팝음악계를 주름 잡던 미국의 남성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스가 음악잡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보이밴드'에 선정됐다.

백스트리트 보이스는 롤링스톤 최신호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보이밴드 톱9(The 9 most influential boy bands)' 순위에서 선배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을 제치고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롤링스톤 잡지는 "비록 2006년 원년 멤버인 케빈 리처드슨이 팀을 떠났지만 여전히 백스트리트 보이스는 해산하지 않았다"며 그들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3위는 1999년 4인조로 데뷔한 릭 러쉐이의 그룹 98 디그리스(98 Degrees)가 차지했으며, 백스트리트 보이스 활동 당시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거론되던 엔싱크는 4위에 올랐다.

2001년 결성된 미국의 5인조 그룹 오-타운이 5위, 영국의 꽃미남 밴드 테이크 댓이 6위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1990년대 한국에 아카펠라 열풍을 일으킨 보이즈 투 멘(7위), 1967년 비틀스 짝퉁밴드로 데뷔한 몽키스(8위), 남성 4인조 R&B 보컬그룹 컬러 미 배드(9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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