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3총사 박지성, 기성용, 박주영이 같은 날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먼저 '맏형'인 맨유의 박지성은 28일(현지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특히 지난 7일 울버햄튼전 이후 21일 만에 터진 박지성의 골은 시즌 5호골이자 리그 3호골.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박지성에 대해 평점 8점과 함께 "완벽하게 골을 터뜨렸다"고 평가했다.

기성용도 같은날 새벽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서 열린 인버니스 칼레도니안 시슬과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하면서 전반 38분에 박스 왼쪽에서 시즌 2호골이자 선제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아시안게임 동메달 직후 니스와의 2010-11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에 임한 AS모나코의 박주영도 이날 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의 셀틱과 박주영의 모나코는 이들의 활약이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지만 박지성의 맨유는 블랙번에 7-1 대승을 거두며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같은날 출전한 이청용과 차두리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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