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지난 8월 타계한 고(故) 앙드레김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지난 19일 진행된 앙드레김 추모 패션쇼를 찾았다.

이날 메인 모델로 무대에 선 김희선은 "예전에는 오자마자 선생님께 인사부터 올리고 리허설을 시작했는데 오늘은 그럴 사람이 없어 어색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앙드레김 선생님은 내가 작품할 때마다 모두 모니터 해주셨다"며 "그런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고만 있었다. 못 챙겨드렸던 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희선은 "선생님이 돌아가셨을 때 정말 믿기지가 않았고 당황스러웠다"며 "선생님 의상실을 지나칠 때마다 그 안에 들어가면 선생님이 반겨줄 것 같고 생각난다"고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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