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후순위채 청약에 7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대우증권은 23~25일 사흘간 3000억원 규모로 공모한 무보증 후순위채 청약에 총 7109억원이 청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는 신용등급 AA-(긍정적),연 이율 5.41%에 만기 5년6개월의 조건으로,월이표채 2400억원과 연복리채 6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기관투자가가 월이표채 4805억원,연복리채 313억원 등 5118억원을,개인 및 일반 법인은 월이표채 1325억원,연복리채 666억원 등 1991억원을 각각 청약했다.

같은 신용등급의 다른 회사채에 비해 금리 수준이 높은 데다 월이표채와 연복리채로 나눠 발행해 퇴직자,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소액투자자 등 다양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반영되며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는 것이 대우증권 측의 설명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일은 26일이다. 대우증권은 후순위채로 조달한 자금을 단기 차입금 상환과 사업영역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