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82포인트(1.55%) 내린 1899.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2% 이상의 낙폭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기관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태도를 바꾸며 23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도 304억원의 매수 우위로 나흘째 '사자'다. 개인만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342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현대차와 LG디스플레이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북한의 도발에 대표적인 라면업체인 농심이 1.5%의 상승세다. 빙그레도 소폭 상승하며 선방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기대에 3% 이상의 오름세다.

반면 지주의 급락에 증권주들이 약세다. 골든브릿지증권 교보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HMC투자증권 등이 3~4%대의 하락세다.

현재 상한가 1개를 포함한 3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776개 종목은 하락세다. 1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