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 지난 16~21일 중국 심천 ‘차이나 하이테크페어 2010’ 참가 지원
고주파·로봇·IT기업 16개사, 상담 283건(486억원) 구매의향서 3건(73억원) 체결
대리점 요청 9건, 기술협력 및 기술이전요청 10건등 중국진출 가시적 성과


(재)대전테크노파크가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의 지원을 받아 지난 16~21일 6일간 중국 심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2회 차이나 하이테크페어 2010’에 지역 중소벤처기업 16개사를 참가시켜 구매의향서 체결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이진옥)는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세계 50개국 3200여개 기업이 참가한 중국 최대 하이테크 전시회인 ‘차이나 하이테크페어 2010’에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고주파·IT·로봇 관련 16개사를 참가해 지원해 수출상담 283건(486억원), 구매의향서 3건(73억원), 대리점 개설 요청 9건, 기술협력 및 기술이전 요청 10건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22일 밝혔다.

대전테크노파크가 지난 19일 주최한 비즈니스상담회에서 ‘한국과학기술분석센터’는 심천중기화투자회사와 500만 달러(56억원) 규모의 환경측정장치 구매의향서를 체결해 중국 진출을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용 로봇기업인 ‘위로보’도 복주관상전자유한공사와 100만 달러(11억원)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해 이를 기반으로 연간 50억원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비엔씨는 중국 DCTEC사와 기술이전 및 판매망 구축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기술협력 및 기술이전 요청(10건)을 비롯 대리점 개설 요청(9건)을 받아 향후 지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북성이 주최하는 정부 투자유치설명회에 초청받아 대전기업의 중국내 투자시 합작이나 단독 진출할 경우 하북성 당국으로부터 세금 감면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제안도 받았다.

앞서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지난 11. 9~12, 4일간 일본(도쿄), 중국(상해)에서 진행된 ‘2010 지역전략사업 해외로드쑈’에도 지역기업 4개사를 참가시켜 수출상담 170만 달러(18억원) 등 성과를 거뒀다.

대전테크노파크 이진옥 원장은 “최근 구매의향서 체결, 기술협력 및 기술이전 요청, 대리점 개설 요청 등 실질적인 수출과 연계되는 성과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그동안 대전지역 첨단벤처기업 및 전통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펼쳐온 마케팅 지원활동들이 낸 성과”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