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500m 銀…한진섭 소총 3관왕 '명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허준녕·이성혜 金
태권도 허준녕·이성혜 金
'마린 보이' 박태환(21 · 단국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대회 초반 메달 레이스를 주도한 사격과 메달밭인 태권도에서 금메달이 쏟아졌다.
박태환은 18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초72로,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중국의 쑨양(14분35초43)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대회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지만 아쉽게 첫 4관왕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맏언니' 이성혜(26 · 삼성에스원)는 이날 광둥체육관에서 벌어진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허우위줘(중국)와 0-0으로 비겼으나 심판 합의 판정에서 우세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성혜는 한국 여자 태권도 선수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이성혜는 "중국의 텃세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 기쁘다"고 말했다.
허준녕(23 · 삼성에스원)도 태권도 87㎏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준녕은 이날 광둥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87㎏ 이상급 결승에서 정이(중국)를 11-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최진아(26 · 대전광역시청)와 강혜은(26 · 창원시청)이 여자 2인조 볼링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 손연희(26 · 용인시청)와 홍수연(26 · 서울시설공단) 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소총의 에이스 한진섭(29 · 충남체육회)은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44세의 '백전 노장' 박병택(울산시청)은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에서 586점을 쏴 중국의 류야동(585점)과 인도의 쿠마르 비제이(583점)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승부차기 끝에 중국을 8-7로 꺾고 A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한국은 20일 북한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박태환은 18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초72로,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중국의 쑨양(14분35초43)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대회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지만 아쉽게 첫 4관왕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맏언니' 이성혜(26 · 삼성에스원)는 이날 광둥체육관에서 벌어진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허우위줘(중국)와 0-0으로 비겼으나 심판 합의 판정에서 우세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성혜는 한국 여자 태권도 선수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이성혜는 "중국의 텃세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 기쁘다"고 말했다.
허준녕(23 · 삼성에스원)도 태권도 87㎏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준녕은 이날 광둥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87㎏ 이상급 결승에서 정이(중국)를 11-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최진아(26 · 대전광역시청)와 강혜은(26 · 창원시청)이 여자 2인조 볼링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 손연희(26 · 용인시청)와 홍수연(26 · 서울시설공단) 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소총의 에이스 한진섭(29 · 충남체육회)은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44세의 '백전 노장' 박병택(울산시청)은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에서 586점을 쏴 중국의 류야동(585점)과 인도의 쿠마르 비제이(583점)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승부차기 끝에 중국을 8-7로 꺾고 A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한국은 20일 북한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