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28)가 16일 런던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8년간 사귀어 온 동갑내기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과 팔짱을 끼고 언론에 나타났다. 이날 미들턴이 끼고 나온 반지는 윌리엄 왕자가 청혼하며 건넨 것으로,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빈이 1981년 찰스 왕세자와 약혼할 때 받았던 것이다. 반지 가격은 당시 시세로 2만8000파운드(5000만원)였다. 이들은 내년에 결혼할 계획이다. 왼쪽 사진은 작고한 다이애나 왕세자빈이 1981년 찰스 왕세자에게서 반지를 받은 후 촬영한 모습.

/런던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