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웃고' 저축銀·증권사 '울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거래소, 3월·6월 결산법인 실적
코리안리 순이익 126% 급증
코리안리 순이익 126% 급증
3월 결산법인의 반기(4~9월) 실적이 업종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보험업종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급증한 반면 증권사 실적은 저조했다. 6월 결산법인인 저축은행의 실적도 악화됐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7일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의 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금융업종 35개사의 매출은 55조90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났다. 순이익 역시 2.02% 증가한 2조7724억원을 나타냈다.
보험업종(12개사)의 상반기 매출은 40조763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2% 불었다. 영업이익은 29.70%,순이익은 35.18%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변액보험의 판매가 활기를 띠면서 삼성생명 등 생보사의 순이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리안리재보험의 순이익 증가율이 126.1%로 보험업종 중 가장 높고,대한생명보험(87.2%) 삼성생명보험(50.7%) 동양생명보험(48.5%) 등의 순이다. 그린손해보험과 흥국화재해상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증권업종 21개사의 매출은 14.73% 감소한 14조9907억원,순이익은 37.86% 급감한 7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악화됐다. 유럽 재정위기 등의 여파로 주식거래 대금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의 6월 결산법인 가운데 저축은행 5개사의 매출은 총 3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343억원 손실을 내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자금 수요가 둔화된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부실화하면서 손실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7일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의 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금융업종 35개사의 매출은 55조90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났다. 순이익 역시 2.02% 증가한 2조7724억원을 나타냈다.
보험업종(12개사)의 상반기 매출은 40조763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2% 불었다. 영업이익은 29.70%,순이익은 35.18%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변액보험의 판매가 활기를 띠면서 삼성생명 등 생보사의 순이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리안리재보험의 순이익 증가율이 126.1%로 보험업종 중 가장 높고,대한생명보험(87.2%) 삼성생명보험(50.7%) 동양생명보험(48.5%) 등의 순이다. 그린손해보험과 흥국화재해상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증권업종 21개사의 매출은 14.73% 감소한 14조9907억원,순이익은 37.86% 급감한 7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악화됐다. 유럽 재정위기 등의 여파로 주식거래 대금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의 6월 결산법인 가운데 저축은행 5개사의 매출은 총 3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343억원 손실을 내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자금 수요가 둔화된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부실화하면서 손실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