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긴축과 아일랜드 재정 우려, 이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국내 증시도 출렁하고 있다. 그러나 옵션만기 이후 조정을 통해 악재가 선반영된 만큼 낙폭을 빠른 속도로 만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7일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1880선이 붕괴된 채 출발했다. 장 초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보였지만 장 시작 15분 만에 1890선까지 회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도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도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1% 넘는 약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5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