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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 '현대건설 우선협상자'] 채권단, 4조6200억 매각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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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 '현대건설 우선협상자'] 채권단, 4조6200억 매각 차익
    현대건설이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팔림에 따라 채권단은 4조원이 넘는 매각 차익을 남기게 됐다. 채권단의 현대건설 매각 제한 지분(34.88%)은 외환은행(8.72%) 정책금융공사(7.84%) 우리은행(7.46%) 국민은행(3.56%) 신한은행(2.87%) 농협(2.19%) 하나은행(1.42%) 등의 순으로 나눠 갖고 있다.

    현대그룹이 제시한 매입가격 5조5000억원은 주당 14만1465원에 해당한다. 채권단이 과거 현대건설 지분을 인수할 때 주당 가격은 1만4556원부터 3만원대 후반이었다. 평균적으로는 주당 1만9794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외환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전체 채권단의 매각 차익은 4조6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지분을 파는 외환은행이 1조1965억원의 매각 차익을 남긴다. 정책금융공사는 현대건설 지분 11.13%를 갖고 있지만 이번에는 7.84%만 매각한다. 정책금융공사는 여러 차례에 걸쳐 출자전환을 통해 지분을 취득했기 때문에 정확한 매각 차익을 계산하기 어려우나 평균적으로 외환은행과 비슷한 가격에 주식을 매입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정책금융공사의 매각 차익은 약 1조원이 된다.

    7%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은행 역시 1조원이 넘는 매각 차익을 거두며 국민은행(4823억원) 신한은행(3491억원) 농협(3006억원) 하나은행(1611억원) 등도 현대건설 매각으로 수천억원대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2001년 현대건설이 채권단 공동관리체제로 들어간 만큼 9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1분기 내에 모든 매각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실패할 경우 예비협상 대상자인 현대차그룹과 매각 협상을 시작한다. 이 경우 예비협상 대상자가 써낸 가격(5조1000억원)으로 MOU를 맺는다고 채권단 측은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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