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장세의 단기 불투명성이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기술적 분석상으로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후반 거래대금 증가를 수반한 장대음봉을 이틀 연속 기록했고, 기술적 지표들도 동시에 매도신호를 나타냄에 따라 당분간 조정흐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과거 변동성 확대국면과 200년 이후 프로그램 매물 충격 뒤의 평균적인 지수흐름을 살펴볼 경우에도 평균적으로 4%의 추가조정(코스피 기준 1850포인트)이 나타나, 기간조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조정이 좀 더 이어질 경우 코스피지수는 1900선보다는 1850선 전후가 기술적으로 보다 의미있는 지지선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패턴을 지난주 옵션만기 이전과 이후로 나눠 살펴보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꾸준한 매수세가 눈에 띈다"며 "또 옵션만 이후 금융과 보험업종의 매기강화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