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엔 특별한 인물이 하나 등장한다. 이종격투기 선수인 밥 샙(36)이다. 영화 '블러드 앤 본'에 조연급 배우로도 참여했던 그가 이번엔 넥슨 게임 모델(사진)로 나선 것.넥슨은 강력한 힘으로 호쾌한 액션스타일을 구사하는 영웅전의 네 번째 신규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는 판단에 따라 그를 영입했다.

그는 "촬영을 하면서 카록에 대한 애정이 많이 쌓였다"며 자신이 담당한 게임모델 카록의 설명부터 시작했다. "카록은 강인하면서도 익살스런 모습을 지닌 캐릭터"라며 "인기 게임 모델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강인한 느낌의 신규 캐릭터를 게이머들이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란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카록 캐릭터 촬영을 하면서 중간중간에 한국 유저만을 위한 의상과 소품들을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어떤 내용인지 아직 말할 순 없지만 차차 공개되면 많은 분들이 즐거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카록과 나는 외형이 무척 닮았다"며 그는 "거친 외형과 달리 순수한 마음을 지닌 점이 특히 닮았다"고도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