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극 '시크릿가든'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빈 하지원 등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시크릿가든'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티홀’, ‘온에어’ 등을 성공시키며 ‘히트작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다.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13일 그 베일을 벗은 '시크릿가든'의 방영직후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호평이 쏟아졌다.

남녀의 영혼이 바뀐다는 다소 황당무계한 소재지만 김은숙 작가만의 로맨틱하면서도 식상하지 않은 달달한 대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휘어잡은 것이다.

첫 방송임에도 불구 15%를 상회하는 높은 시청률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시크릿'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초대박드라마'로 일찌감치 점치며 열광했다.

제작발표회에서 현빈은 “사실 남자, 여자 2역을 하는 게 쉽지 만은 않다”면서 “특히 여자 영혼이 내 몸 안에 들어온 연기가 상당히 어렵다.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키자니 부담스러워 하실 거 같고, 그래서 ‘라임(하지원 분)’의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하고자 한다”라고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과거 재벌남 또한 까칠하고 그런 부분에서 비슷한 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리바리하고 코믹스러운 부분이 가미됐다”면서 “분명 삼식이와는 다를 것이다”라고 연기 변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빈은 “하지원과 호흡 맞추며 재미있게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면서 “지금 당장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보일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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