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 쇼케이스 투어 중인 JYJ(재중, 준수, 유천)는 공연 주관사인 워너뮤직이 JYJ 웹사이트를 통해 밝힌 미국 공연 무료 전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JYJ의 공연 기획사는 "쇼케이스 미국 공연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관련 서류를 준비해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비자 발급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고, 그 사유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다. 이 경우 무료 공연은 가능하다는 변호사의 자문을 받았으며, 고심끝에 남은 뉴욕, 라스베가스, LA공연을 무료 공연으로 전환해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월드와이드 쇼케이스를 주관하고 있는 워너뮤직의 관계자는 "어떤 이유로 비자 발급이 거부됐는지 알 수 없어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조건 공연은 성사시켜야 한다는 JYJ 멤버들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 이에 현지 스텝들은 물론 팬들 또한 감동하고 있다. 남은 미국 공연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JYJ는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위한 과정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무료든 유료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미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월드와이드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는 이번 미국 공연에서 세계 무대를 향해 준비해 온 우리의 모든 열정을 쏟아내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JYJ의 월드와이드 쇼케이스 미국 투어의 첫 공연은 백 스트리트 보이스(Backstreet Boys),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가 공연한 해머스테인(Hammerstein)에서 현지 시각으로 12일 저녁 7시에 막을 올린다.

한편 JYJ의 월드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은 12월 미국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추후 미국에서의 콘서트 등의 팬들과의 다양한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