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륭제 시대 도자기 780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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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예술품 경매 최고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시아 예술품 경매에서 18세기 중국 황실 도자기(사진)가 4300만파운드(약 780억원)에 팔려 아시아 예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경매를 주최한 베인브리지에 따르면 이 도자기는 청 건륭제 시대에 만들어져 황실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약 40㎝로 노란 바탕에 물고기 그림이 그려져 있다. 2차 아편전쟁 말기인 1860년 황실 물품이 약탈되면서 영국에 반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꽃병은 당초 80만~120만파운드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국인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올리면서 이보다 40배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베인브리지의 헬렌 포터는 "경매가 50만파운드에서 시작했지만 30분 만에 4300만파운드까지 치솟았다"며 "이제까지 경매에 나왔던 중국 예술품은 물론 아시아를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또 최종 가격에 20%의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낙찰자가 실제 내는 돈은 5160만파운드(935억원)에 달한다. 이 도자기는 중국의 한 개인 수집가에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의 백만장자들이 고대 궁중 예술품 수집에 열을 올리면서 경매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종전 최고가를 기록했던 중국 예술품은 15m 길이의 송나라 시대 두루마리로,지난 6월 베이징 경매소에서 4090만파운드에 팔렸다.
앞서 지난달 7일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청대 건륭제 시대 도자기가 2억5270만홍콩달러(366억원)에 낙찰돼 중국 도자기 공예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경매를 주최한 베인브리지에 따르면 이 도자기는 청 건륭제 시대에 만들어져 황실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약 40㎝로 노란 바탕에 물고기 그림이 그려져 있다. 2차 아편전쟁 말기인 1860년 황실 물품이 약탈되면서 영국에 반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꽃병은 당초 80만~120만파운드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국인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올리면서 이보다 40배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베인브리지의 헬렌 포터는 "경매가 50만파운드에서 시작했지만 30분 만에 4300만파운드까지 치솟았다"며 "이제까지 경매에 나왔던 중국 예술품은 물론 아시아를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또 최종 가격에 20%의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낙찰자가 실제 내는 돈은 5160만파운드(935억원)에 달한다. 이 도자기는 중국의 한 개인 수집가에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의 백만장자들이 고대 궁중 예술품 수집에 열을 올리면서 경매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종전 최고가를 기록했던 중국 예술품은 15m 길이의 송나라 시대 두루마리로,지난 6월 베이징 경매소에서 4090만파운드에 팔렸다.
앞서 지난달 7일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청대 건륭제 시대 도자기가 2억5270만홍콩달러(366억원)에 낙찰돼 중국 도자기 공예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