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부산 롯데타운의 초고층 타워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부산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중구 중앙동 부산롯데타운의 초고층 타워 부 토목공사를 시작,2016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롯데타운은 지상 107층,높이 510m로 계획돼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말 시험천공을 마치고 최근 시작한 타워부 기초 파일공사는 내년 2월 마무리 될 예정.3월께부터 지하 6층에 달하는 터파기 공사를 비롯해 골조공사에 들어가며,마트 및 영화관 부지의 파일공사는 내년 중순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주거시설 도입 문제로 초고층 빌딩의 건설이 늦춰졌다”며 “내년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건물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로써 부산롯데타운 초고층 타워동은 1997년 12월에 교통영향평가를 마친 지 무려 13년 여만에 본격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이와 함께 롯데타운의 시행사인 롯데쇼핑㈜은 초고층 타워동에 주거시설을 허용해 달라는 매립목적 변경 신청도 할 계획이다.롯데쇼핑 관계자는 “실내외 설계를 맡고 있는 미국 SOM사의 초고층부 설계변경이 약 80% 가량 진행된 상태”이라면서 “도면이 나오는 내년 초 공유수면 매립목적 변경을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