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고, 대만은 약세다.

1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8.68포인트(0.29%) 오른 9859.2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2엔대 전반에 거래되면서 달러 강세 기조로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장전에 발표된 경기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일본 내각부는 장전에 발표한 9월의 기계 수주 통계에서 민간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선박·전력을 제외한 민수의 수주액이 전월 대비 10.3% 감소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수주액이 4개월만에 감소했지만 이미 예상했던 부분이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와 엘피다메모리는 전일대비 각각 2.29%와 2.80% 올랐다.

일본 3대 은행은 도이치뱅크 AG가 금융업종에 대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미즈호 FG와 미쓰이스미토모 FG는 각각 3.15%와 1.79% 뛰었고, 미쓰비시UFJ FG도 1.78% 올랐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갈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9분 현재 전일대비 0.17% 오른 3119.85를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70% 상승한 24671.77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8447.83으로 0.29%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한국 코스피 지수는 0.02% 오르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0.07%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