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회색빛 공장지대를 아름다운 색으로 칠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은 14일부터 30일까지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산업단지 그래피티 아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는 도심지의 벽 등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을 말한다.이번 행사는 칙칙한 이미지의 산업단지에 화려한 그림과 이미지를 그려 생동감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일정을 보면 14일과 23일에는 구미와 창원산업단지에서 각각 8팀씩 총 16개팀이 참여해 경연을 펼친다.각 팀은 산업단지의 공공 시설물이나 공단 청사,지정된 입주기업 벽면에 그래피티 아트를 그리는 방식으로 경쟁을 벌인다.

결선대회는 25일과 26일 경기도 반월시화산업단지에서 진행된다.최종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30일 서울 산업단지공단 본사에서 열린다.

박봉규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산업단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산업단지에 문화적 요소를 확충해 산업단지가 활력넘치는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