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세가 엿새째 지속되고 있다. 다만 그 규모는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28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 3일 2147억원, 4일 4617억원, 5일 2961억원, 8일 2334억원 대비 순유출 규모는 큰 폭으로 축소됐다.

다만 이달들어 1조2616억원이 빠져나가 전달 전체 순유출 규모인 1조6343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483억원이 이탈해 16일째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로 각각 1860억원, 3190억원, 4조9500억원이 들어와 전체 주식형 펀드는 3조6900억원 증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05조6460억원으로 전날 대비 820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334조6630억원으로 전날 대비 6370억원 증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