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고비사막 등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으로 G20 정상회의 개막일인 11일 밤 사이 전국 곳곳에 황사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으로부터 북서풍이 점점 강하게 불면서 미세먼지 측정 농도가 짙어졌다"며 "전국이 12일 아침까지 강한 황사의 영향권에 놓이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서해 5도에 황사경보를 발령했고 서울과 인천,대전,광주,경기,강원,충청,전라 등에 황사주의보를 내렸다.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황사주의보가, 800㎍/㎥ 이상이면 황사경보가 발령된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중으로 황사가 동해상으로 물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