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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찮은 아일랜드…국채금리 하룻밤새 0.5%P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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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구제금융說 급속 확산…주택시장·실업률도 악화일로
    아일랜드 상황이 악화일로다. 국채 수익률은 유로화 출범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 시장에선 아일랜드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설이 빠르게 퍼져 유로존에 또다시 금융위기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0일 아일랜드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5%포인트 이상 급등해 8.28%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1999년 1월 유로화 출범 이후 가장 크다.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기준 채권인 독일 국채 10년물과의 수익률 차이도 6.1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역시 1999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럽 최대 청산업체인 LCH클리어넷이 아일랜드 국채 거래에 대한 증거금을 15%가량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져 수익률은 또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아일랜드도 그리스처럼 결국 IMF의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11일 서울을 방문한 주제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필요할 경우' 아일랜드를 지원할 준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정부와 은행 기업 가계 등이 모두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IMF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경우라도 아일랜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뒤흔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 정부와 여당은 360억유로(약 55조원)로 불어난 재정적자를 향후 4년간 150억유로로 감축하는 예산안을 마련한 상태다. 하지만 야당은 이를 거부하며 조기 총선을 고집하는 등 여야가 마찰을 빚고 있다.

    아일랜드는 재정적자뿐 아니라 정치 불안과 주택 시장 악화,은행권 위기,실업률 등 총체적인 난국에 처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는 분석했다.

    한편 이날 포르투갈의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전날보다 0.3%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국채 발행에 성공했으나 응찰률은 2.1배로 지난 9월(4.9배)보다 크게 둔화됐고 금리는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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